수술실 간호사 업무
입사한지 벌써 어연 6개월이 지났어요!!
6개월이 지나면서 저는 과에 fix가 되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또, 이브닝 근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이 상근이다보니 항상 일찍일어나야했는데
이브닝 근무에 들어가고 아침에 푹 잘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술실 간호사가 이브닝업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DAY번 수술 교대해주기!
-수술실 간호사의 evening 주 업무입니다!
정규수술 또는 응급수술 등 수술이 정규 시간에 끝나지 않으면 이브닝 번이 교대를 해줍니다!
수술방이 너무 많이 열려있거나, 교대해줄 이브닝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데이 번 근무자 중 오버타임 대상자가
수술을 이어서하거나 교대해주게 됩니다!
수술이 길어지더라도 이브닝번이 교대를 해주기 때문에 수술실 간호사들이 칼퇴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치만 수술방이 상시 많이 열려있기에 오버타임 대상자들은 거의 끝없이 오버타임을 하게되죠...
저도 오버타임에 늪에서 정말 벗어나지 못하고 맨날 오버타임을 했던거 같아요..ㅠㅠ
2. 응급 수술하기
-정규 외에 들어오는 응급수술 준비 및 setting을 합니다.
이 점이 신규입장에서 좀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응급수술의 경우 큰 수술이 많기도 하고, 수술 procedure를 몰라도 일단 들어가야 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모르는 수술에 대한 신규의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수술에 대해 모르거나 처음해보는 경우 선임 선생님이 봐주시거나, 선임 선생님이 scrub을 들어가지만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정말 멘붕이죠..
물론 맨날 응급이 뜨지는 않기때문에 이것도 매 근무마다 다른것 같아욬ㅋㅋㅋ
3. 수술방 Rounding
-어느 정도 수술방에 수술이 종료가 되고 나면 전체 수술방을 돌면서 정리를 해주는 업무입니다
이브닝 때 각 방의 카운트 하는 물품들이 있는데 그 물품을 카운트 해주고,
수술 후에 미쳐 정리되지 못한 것들 등 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4. 물품 소독돌리기
-수술이 끝나고 나온 물품들을 중앙공급실(CSR)에 내리거나 직접 닦고 소독을 챙기는 업무입니다
주로 고가의 물품 또는 분실의 우려가 큰 물품 등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CSR에 내릴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수술 기구들을 챙기고
소독을 돌립니다!
5. 소독 물품 정리하기
-수술실에서 직접 돌린 소독기에서 나온 물품, CSR에서 소독 돌리고 올려주는 물품들을 정리합니다
6. 물품 저장실에 소모품 등 물품 채우기
-DAY때 사용해서 장에 비어있는 소모품 등을 채워줍니다
또, 각 과에서 청구한 물품들이 오는 날의 경우 각 과 장에 정리하거나 각 과방으로 전달해줍니다
간단하게 수술실 간호사가 이브닝에 하는 업무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이브닝 번은 데이번에 비해서 업무량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부담이 많이 큰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데이 때는 대부분 본인 과의 수술을 들어가지만 이브닝의 경우에는
잘 모르는 과의 수술을 교대해주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신규인 저는 부담감이 많이 컸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당연히 선임선생님들도 같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수술 공부 좀 많이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ㅠㅠ
수술실에서 6개월 근무하며 그래도 적응을 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신규 여려분들,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들 다같이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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