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 간호사 이야기

수술실 간호사 하는 일 Evening 업무~

시뉴피 2021. 2. 18. 22:23

 

 

 

 

 

수술실 간호사 업무

 

 

 

 

 

 

입사한지 벌써 어연 6개월이 지났어요!!

 

6개월이 지나면서 저는 과에 fix가 되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또, 이브닝 근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이 상근이다보니 항상 일찍일어나야했는데

이브닝 근무에 들어가고 아침에 푹 잘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술실 간호사가 이브닝업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DAY번 수술 교대해주기!

-수술실 간호사의 evening 주 업무입니다!

정규수술 또는 응급수술 등 수술이 정규 시간에 끝나지 않으면 이브닝 번이 교대를 해줍니다!

수술방이 너무 많이 열려있거나, 교대해줄 이브닝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데이 번 근무자 중 오버타임 대상자가

수술을 이어서하거나 교대해주게 됩니다!

 

수술이 길어지더라도 이브닝번이 교대를 해주기 때문에 수술실 간호사들이 칼퇴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치만 수술방이 상시 많이 열려있기에 오버타임 대상자들은 거의 끝없이 오버타임을 하게되죠...

저도 오버타임에 늪에서 정말 벗어나지 못하고 맨날 오버타임을 했던거 같아요..ㅠㅠ

 

 

2. 응급 수술하기

-정규 외에 들어오는 응급수술 준비 및 setting을 합니다.

이 점이 신규입장에서 좀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응급수술의 경우 큰 수술이 많기도 하고, 수술 procedure를 몰라도 일단 들어가야 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모르는 수술에 대한 신규의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수술에 대해 모르거나 처음해보는 경우 선임 선생님이 봐주시거나, 선임 선생님이 scrub을 들어가지만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정말 멘붕이죠.. 

물론 맨날 응급이 뜨지는 않기때문에 이것도 매 근무마다 다른것 같아욬ㅋㅋㅋ

 

 

3. 수술방 Rounding

-어느 정도 수술방에 수술이 종료가 되고 나면 전체 수술방을 돌면서 정리를 해주는 업무입니다

이브닝 때 각 방의 카운트 하는 물품들이 있는데 그 물품을 카운트 해주고,

수술 후에 미쳐 정리되지 못한 것들 등 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4. 물품 소독돌리기

-수술이 끝나고 나온 물품들을 중앙공급실(CSR)에 내리거나 직접 닦고 소독을 챙기는 업무입니다

주로 고가의 물품 또는 분실의 우려가 큰 물품 등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CSR에 내릴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든 수술 기구들을 챙기고 

소독을 돌립니다!

 

 

 

5. 소독 물품 정리하기

-수술실에서 직접 돌린 소독기에서 나온 물품, CSR에서 소독 돌리고 올려주는 물품들을 정리합니다

 

 

 

6. 물품 저장실에 소모품 등 물품 채우기

-DAY때 사용해서 장에 비어있는 소모품 등을 채워줍니다

또, 각 과에서 청구한 물품들이 오는 날의 경우 각 과 장에 정리하거나 각 과방으로 전달해줍니다

 

 


 

 

 

간단하게 수술실 간호사가 이브닝에 하는 업무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이브닝 번은 데이번에 비해서 업무량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부담이 많이 큰 것 같아요

 

왜냐하면 데이 때는 대부분 본인 과의 수술을 들어가지만 이브닝의 경우에는

잘 모르는 과의 수술을 교대해주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신규인 저는 부담감이 많이 컸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당연히 선임선생님들도 같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수술 공부 좀 많이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ㅠㅠ

 

 

수술실에서 6개월 근무하며 그래도 적응을 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신규 여려분들,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들 다같이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