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간호사가 하는 일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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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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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첫 발령받은 부서가 저는 OR(operating room, 수술실)이었어요!

 

수술실 간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술실 간호사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소독 간호사(Scrub Nurse)

-외과적 손씻기와 가운을 입고 수술에 들어가 직접 참여하는 간호사

-수술상 setting 및 수술 기구 조립

-Sergeon, assist한테 기구 전달

 

 

 

2. 순환 간호사(Circulating Nurse)

-수술 장비 setting

-전산 업무(수술간호기록지 작성 등)/전화 업무

-수술 도중 필요한 물품들 전달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 간호사를 소독 간호사(scrub),

밖에서 전산 업무 및 각종 수술에 필요한 일들을 수행하는 간호사를 순환 간호사(circulating)라고 합니다.

 

 

 

수술실 간호사들은 수술을 참여하는 것 이외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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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 수술 기구 / 물품 카운트

각 과방에서 관리하는 물품들을 매일매일 카운트해야해요

병원마다 다 다르겠지만, 각 과방에서 관리하는 물품들을 매일매일 카운트해야 합니다!

전날 썼던 물품들을 사용하고 중앙공급실(CSR)에 내리면 다음날 소독이 돼서 각 과방으로 전달이 됩니다.

올라온 물품들을 정리하고 카운트를 하면서 물품들이 모두 있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수술 준비

수술 준비는 같은 수술이라도 교수님이 다르면 수술에 준비하는 물품들 장비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교수님 스타일대로 선호하는 물품으로 수술 준비를 해야 해서 같은 수술임에도 수술 준비가 다 다르다는 점..

정규로 들어오는 수술은 아침에 모두 준비해놓고, 정규수술 외에 들어오는 응급수술은 그때그때 준비합니다

 

 

셋째, 청소

수술실에서 수술은 aseptic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수술실의 청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시작 전, 중, 후로 청소를 해줍니다.

 

 

넷째, 물품 청구 및 관리

각 과가 가지고 있는 수술기구 및 물품들을 관리해야 합니다

물품에 대해 업체와 전화 통화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런 업무들은 각 과의 방장, 선임간호사가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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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장/단점>

 

장점	단점
★상근직이다 -병원마다 다를 수 있어요! 대체로 수술실 간호사들은 상근 근무를 하지만, 이브닝과 나이트를 하기는 합니다! 물론 병동처럼 많이 하지는 않아요!	Back call/over time이 있다 -퇴근하고 나서나 휴일 등 수술이 많거나 생기면 불려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도 수술이 끝나지 않은 경우 이브닝 간호사가 손을 바꿔주지만, 인력이 부족할 경우 대부분이 그대로 오버타임을 하게 되죠..
오버타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병동과 다르게 오버타임을 하게 될 경우 수당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기간/신규의 기간이 길다(약 3년) -수술실은 정말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어요 각 과별 또, 교수님별 수술 스타일도 다른데다 준비해야할 물품도 다르니 3년을 해도 신규딱지를 뗄 수 없습니다..
환자/보호자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환자/보호자와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매일 공부해야 한다 -정규 수술이 있으면 그 수술준비와 procedure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익숙해질 때까지는 매일 공부해야합니다..

 

 

 

 

 

수술실로 실습도 가보지 않았던 저는 부서 발령받고 정말 멘붕이었어요..

수술실 간호사가 어떤 업무들을 하는지 1도 몰랐던 저는 정말 업무를 파악하는데도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한 시간을 일찍 출근해도 뭘 해야 할지 몰랐고, 할 수 있는 일들도 별로 없었어요..

6개월의 교육기간을 지나 이제야 겨우 깍두기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할까 말까 넘어가는 중이에요..ㅋㅋㅋㅋ

 

 

수술실은 장단점이 정말 확실한 부서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아직까지 수술실이 제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출근할 때마다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수술실의 장점만 생각하면서 3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ㅎㅎ

 

저처럼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도 바로 퇴사하지 마시구

행복하게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수술실에 들어가는 게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하다가 또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ㅎㅎ

신규 간호사님들!!

어느 부서든 누구든 모두들 힘내세요><!

 

 

 

 

 

수술실에서 하는 일들과 장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